2012년 9월 2일 일요일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강함

 

유명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의 고백입니다.

여러분 시골에서 올라온, 아무것도 모르는, 그리고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한, 오직 아는 것이라곤 ‘십자가의 도’ 밖에 없던 이 목사가 여러분들 앞에 서서 단순히 말씀을 증거 했지요. 얼마나 저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는지, 또 얼마나 자주 여러분 앞에 이것을 시인하였습니까?

여러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어린아이와 같던 저를 통해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돌아왔는지요. 이제 우리는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의지하려는 유혹이 있습니다. 목사에게 어떤 설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다니요. 그래서 그가 설교하면 틀림없이 은혜를 받는다고 생각하다니요.

형제들이여! 형제들이여!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 목사는 성령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닌 어리석은 인간입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실수밖에 할 줄 모릅니다. 당신들에게 아무 유익도 없고, 그 누구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한... 우리는 원수 마귀를 기쁘게 할 뿐입니다.

나는 즐겁게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과 모욕을 받겠습니다. 만약 다시 전적으로 성령을 의지할 수 있는 날을 찾을 수만 있다면... 오! 교인들이여! 당신들은 우리의 사역을 통해 새로워졌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믿음이 사람들의 지혜에 있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는 흘러가는 물과 같이 약하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이 허무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합시다. 우리와 처음 함께하신 그 분께서 지금도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성자라고 불리는 프란체스코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성자 프란체스코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질문했다. “선생님, 선생님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선생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변하는데 그 놀라운 사역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프란체스코는 조용히 대답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느 날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 땅에서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저 사람이다. 저 사람을 통해서 내 강함과 지혜로움과 능력을 나타내리라’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이유의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때때로 인간의 선택 기준과 다르다. 세상적인 조건이 전혀 구비되지 않은 사람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감당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목격하고 놀라게 된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을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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