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일 일요일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

 

말씀을 묵상하는 생활

묵상은 성령님이 생명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속 사람에 넣어서 바로 나 자신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묵상은 성경공부처럼 배우려고 애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성령님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말씀을 계시하실 때에만 이뤄진다. 묵상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과 고집과 뜻을 완전히 내려 놓고 빈 그릇에 매일 새로운 양식을 담는 일이다.

  1. 먼저 주님과 앉으라.
    마음의 생각들을 완전히 내려 놓고, 성령님이 안식하며 내 안에 거하시도록 허락해 드리자.
  2. 기도하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3. 묵상 시간은 이른 아침이 좋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시 119:148)
  4. 자신에게 묵상할 능력,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라.
    성령님만이 말씀하실 능력이 있으시다. 이전의 묵상 경험이나 성경 지식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묵상은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주어지는 특권이다.
  5. 이전에 갖고 있던 성경 지식을 버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묵상은 성경공부도 아니며, 깨달아지는 것도 아니다. 묵상은 주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는 것이다.
  6. 성경을 읽으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을 기대하라. 들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몇 번이고 계속해서 읽으라. 조급한 마음, 고집, 욕심을 버리라.
  7. 무엇을 말씀하시든 그 말씀하신 바에 순종하기로 결정하라.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분이다. 자신에게 말씀을 맞추지 말고 말씀 속에 자기 자신을 넣으라. 책망의 말씀, 포기를 원하시는 말씀 등 어떠한 말씀에도 순종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8. 말씀하시는 것을 노트에 기록하라.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묵상 시간에는 눈을 감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지 않도록 한다. 그저 성경을 읽고 조용히 기다리면서 말씀하시는 바를 기록하라.
  9. 묵상한 것을 하루 종일 먹으라.
    내 노력, 내 능력, 내 힘으로 살아가지 말고 매일 묵상한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라.

묵상을 나눌 때 주의할 점

  1.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나누라.
  2. 묵상을 나누는 것은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다.
  3. 다른 사람의 반응이 어떤지 살피려고 애쓰지 말라.
  4. 나눌 내용이 적다고 해서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것은 교만이다(출 16:17`18).
  5. 질문, 토론, 의논하는 시간이 아니다.

묵상의 유익

  1.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푸르고(시 1:1~3)
  2. 형통케 되며(수 1:8)
  3. 명철함을 얻고(시 119:99)
  4. 더 많이 사랑하고 순종하게 된다(시 119:48, 94).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여섯 가지 묵상의 도구들

  1. 관찰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왜 했으며,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본문 내용을 관찰해야 대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해보라. 그렇게 하면 우리 자신의 선입관이 아니라 본문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
  2. 이해
    묵상하는 말씀의 의미와 배경을 이해하지 않으면 묵상의 의미가 없다. 먼저 지성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다음, 그 진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의지로 응답해야 한다.
  3. 반복
    반 복은 영적 성장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도구다. 반복해 묵상하면서 성령님이 당신의 영을 소생시키시도록 하라. 반복하는 행위 자체에는 우리를 굳게 세울 힘이 없지만, 우리 심령을 격려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반복하고 있는 바로 그 ‘말씀’이다.
  4. 기억
    기억한다는 것은 ‘재 경험’ 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과거에 하신 일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오늘날 그분의 선하심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성찬이다.
  5. 상상
    성 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상상력’을 통해 보이지 않는 그분을 보고, 그분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상상’이란 말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이성이 구속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상상도 새로워질 수 있다. 묵상 중에 필요한 상상은 비현실을 보며 그것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다스리심 안에서 실재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6. 독백
    독 백, 또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은 묵상뿐 아니라 훈련된 삶을 유지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다. 특히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이다. 말씀을 사용한 독백은 기도의 바탕이 되며 산 제사로 드려지는 예배를 여는 문이 되어 준다.

묵상한 것을 효과적으로 나누는 다섯 가지 원칙

  1. 본문의 내용이 아니라 자기에게 적용한 것을 나누라.
    본문에 나타난 사건을 전달하는데 집중하지 말고, 그 본문 속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과 그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나누라. 당신의 성경 지식을 끌어 모아 본문을 강해할 필요는 없다.
  2. 성경 안에 있는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을 두라.
    설 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을 때,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대상은 대상은 설교를 한 사람이 아니라 그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이다. 마찬가지로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의 위대함에 집중하지 말고, 그를 그렇게 이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3. 누군가가 이 내용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하는 것은 참된 묵상 나눔이 아니다.
    그런 경우 백이면 백, 그 사람은 절대로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런 묵상 나눔은 나눌수록 상처만 생긴다. 말씀은 맞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4. 다른 사람과 동일한 내용을 나누게 된다고 해서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 른 사람이 당신이 묵상한 내용과 같은 것을 나눈다고 해서, 다른 내용을 나누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또한 영웅 심리를 가지고 뭔가 은혜롭고 기발한 것을 찾으려 할 필요도 없다. 여러 사람이 동일한 묵상을 했다는 것은 그 안에 성령의 교통하심이 있었다는 것이니,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
  5. 판단하지 말고 편하게 듣고 편하게 나누라.
    묵 상을 나눌 때 ‘잘 했다, 잘 못했다’, ‘은혜로웠다, 별로였다’는 식의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스스로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눈 것에 대해서도 판단은 금물이다.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말이 안 되는 것을 나눌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맞았다, 틀렸다’라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

# YWAM 성경에서 발췌 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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