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일 일요일

모범적인 제자훈련가 (3)

 

5. 유용성의 자질(the quality of availability)

가. 유용성의 정의

유 용성은 훈련생의 훈련 과정 중에 제자훈련가가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자질을 의미한다. 이것은 훈련가가 여러 가지 환경에 동화되어 서로 신뢰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주도권은 훈련가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유용성은 실제적으로 함께 있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어버이와도 같은 자질이라고 할 수 있고, 아 자질이 지도자에게 풍성하게 나타날 때 훈련생들은 자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지도자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 유용성의 원리

  • 완전한 책임(full responsibility)의 원리 : 예수님은 제자들이 공격을 받을 때 과감히 나서서 옹호해 주셨고(마 12:1~8), 육체적인 괴로움을 당할 때(막 4:37~40) 보호하셨으며 모든 종류의 책임들을 기꺼이 감당하셨다. 지도자의 완전 책임의 영역에는 신체적 안전, 개인적 문제들, 사회적 관계, 영적 관심사들 및 생활의 기타 여러 분야들이 포함된다.
  • 예 방(prophylaxis) 혹은 방지(prevention)의 원리 : 예수님은 제자들의 실패와 약점들을 예견하여 경고하셨고 장차 강해질 수 있도록 예방적인 조치들을 취하셨다(눅 22:31~34; 마 10:16~23; 마 26”23~25). 지도자는 훈련생들에게 미리 앞서서 위험이나 문제점을 경고해 주고, 불의의 사건들을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 낙 관주의(optimism)의 원리 : 예수님은 그를 저버리고 큰 실망을 주더라도 그들을 끝까지 믿었고 낙관적인 태도를 변함없이 지니고 계셨다(눅 22:31~34). 지도자는 모든 면에서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칠지 모르는 훈련생들에게 지속적인 희망을 고수해 나가야 한다.
  • 개별성(individuality)과 전체성(totality)의 원리 : 지도자는 훈련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적으로 보살펴야 함과 동시에 책임져야 할 자들을 전체적으로 돌보기도 해야 한다. 그는 몇몇을 편애하거나 불공평하게 대해서는 안되며 자신에게 맡겨진 훈련생들에게 동등하게 유용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룹 중에서 더 연약한 자들에게는 특별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자유로운 도덕적 행위(free moral agency)의 원리 : 예수님은 여러 일들을 미리 아시고 관심을 가지셨지만 그들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셨다.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해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해 주셨다. 제자훈련가는 훈련생들 개개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여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들은 자유로운 도덕적 행위를 스스로 발휘하는 가운데 진정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요 6:66~68).
  • 상호작용(reciprocity)의 원리 : 유용성의 자질이잘 발휘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훈련생들이 지도자에게 보이는 자발적인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훈련생이 건전한 반응을 하도록 일깨워서 고난이나 문제점, 혹은 기쁨이 있을 때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지도자를 찾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눅 10:17; 마 13:10, 36; 마 17:19~20; 눅 11:1).

다. 유용성의 자질을 적용해 본다면

  • 훈련생이 지도자를 얼마만큼 활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지, 6가지의 원리에 비추어 자신의 지도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자.
  • 유용성의 6가지 원리들 중에서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무엇이며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6. 실제성의 자질(the quality of practicality)

가. 실제성의 개념 정의

실 제성의 자질은 지도자의 이상이 훈련생에게 맡긴 과제 속에서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지도자 자신의 이상을 죄에 물든 세상에서 훈련생들의 삶을 통해 성취시켜 나가도록 해주는 자질이다.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서 지도자는 깊은 사고의 준비, 계획, 관찰이 요구되고, 훈련생들에게는 일, 과제, 상세한 의미가 요청된다.

나. 실제성의 원리

  • 상 관성(relevance)의 원리 : 지도자는 훈련생들에게 그들의 삶의 제반 양상과 관련되는 업무나 과업을 맡겨야 한다. 여기서의 과제란 제반 분야 모두를 포괄하고 있으며 이것은 항상 목적의식을 갖고 이루어져야 한다(눅 5:4~8).
  • 모 범(example)과 표준(standard)의 원리 : 지도자 자신이 해보지 않았거나 하기를 꺼리는 일을 훈련생에게 맡겨져서는 안 된다. 훈련생들은 지도자로부터 실제적인 감화를 받으며 지도자가 한 일에 비추어 그들이 행한 실적을 분석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가 이루어질 때 높은 표준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요 13:4~15).
  • 도전(challenge) 혹은 무리한 부담(taxation)의 원리 : 예수님은 제자들의 능력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을 맡기셨다(마 14:16~17; 마 26:38~41). 지도자가 맡기게 되는 임무는 때때로 그것을 실행하기에 무리한 부담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부담스러운 일을 통해 훈련생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된다(막 6:45~48). 명목상으로만 일이 주어지면 훈련생의 질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 일관성(ordinariness)의 원리 : 주어진 임무들은 무엇보다도 일상생활과 관련되는 것으로 그 성격상 쉽게 행할 수 있는 일과 실제적인 일이어야 한다(요 4:8; 눅 19:29, 30, 35; 막 14:12~16). 지도자는 그들에게 세세한 것들을 실행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 이상성(extra- ordinariness)의 원리 : 지도자는 훈련생들에게 영적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과제를 배당하여 주어진 일을 통하여 초자연적인 실체와 생명력 있는 관계를 해야 한다(마 10:5~15). 즉 그들이 실제적인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다 고귀한 것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 다양성(assortment)의 원리 : 지도력 훈련에는 모든 종류의 과제들이 주어질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일상적인 일과 영적인 일 뿐 아니라 비천한 일과 몹시 흥취를 자극하는 일, 또 세속적인 일과 재미 있는 일, 하기 싫은 일과 좋은 일, 고생스러운 일과 쉬운 일, 중요한 일과 하찮은 일, 즉각 해야 할 일과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 특정적인 일과 포괄적인 일, 단순한 일과 복잡한 일, 육체적인 일과 정신적인 일 등이 포함된다. 이것이 그 임무를 맡은 자들에 대한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관찰(observation)의 원리 : 과제는 되도록 지도자의 정확한 관찰 하에서 훈련생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이때 지도자는 그들을 개별적으로 감독해야 하며 훈련생들은 자신의 일이 주의 깊게 살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지도자가 직접적인 감독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에는 훈련생들이 그들의 과제에 대하여 지도자에게 보고할 기회를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
  • 검토와 업적 평가(examination and accomplishment)의 원리 : 제자훈련가는 훈련생들이 개인적으로나 집단으로서 그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과제를 부여한다. 그러므로 과제는 잘 계획된 것이어서 훈련생들의 지구력이나 정신력, 영적 원리가 측정되고 이해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과제를 통해 훈련생의 주도권이나 몰두, 사려 깊음, 세심함, 포기, 집중력, 비전 등과 같은 개인적 자질들을 측정할 수 있다.
  • 적합성(abequacy)의 원리 : 제자훈련가는 훈련생들에게 적절하고 충분한 기회를 주어서 그가 하는 일을 파악하고 과업에 관련된 교훈을 이해하게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어떤 훈련생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과제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야 하기 때문에 훈련가의 사려 깊은 계획 속에서 훈련생들이 경험으로 배우는 기회를 충분히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다. 실제성의 자질을 적용해 본다면

  • 실제성의 6가지 원리들에 비추어서 이것을 사역현장에서 드러내고자 한다면 각각의 적용 점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겠는가?
  • 실제성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 각자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준비와 계획할 영역은 어떤 것이며, 훈련생들에게 맡길 과제로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7. 이해 평가의 자질(the quality of appreciation)

가 이해 평가의 정의

이 해 평가의 자질은 지도자가 훈련생의 내면을 살펴서 그에 대한 정확하고 성숙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주의 깊고 분석적인 관찰이 요구되며, 특별히 훈련가가 훈련생을 인격체로 여기며 그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진 상황에서 덕이 되는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나. 이해 평가의 원리

  • 관찰(observation)의 원리 :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나 집단, 사회, 사물 및 자연에 대하여 주의 깊은 관찰자이셨다(요 1:42~48). 이 능력을 그의 제자들에게 충분히 발휘하셨다. 마찬가지로 제자훈련가는 모든 사물 특히 인격체에 대하여 아주 분석적이고 날카로운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 평가(evaluation)의 원리 : 평가의 목적은 훈련생들에게 있는 강점과 약점들을 발견하여 잘못에 대한 수정과 약점에 대한 보완책을 세우는 것이다. 훈련가가 훈련생을 평가할 때 정직하고 객관적이며 신실하게 훈련생 각각에 대하여, 또한 그들 전체 집단에 대하여 충분하고도 효과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은 개인적인 평가와 그룹을 통한 평가를 하셨고(요 1:42; 마 16:18, 23; 17”19~20; 13:10~18). 대중 앞에서 평가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과만 단독으로 하든지 아니면 제자들만 있는 자리에서 평가를 하셨다(마 16:22~23; 17:19~20).
  • 현 실주의(realism)의 원리 : 지도자는 훈련생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주관적 판단으로 하지 않고 현실적인 것으로 해야 한다. 또한 평가는 포괄적이며 누적된 결과에서 나온 것이어야 한다. 그 평가가 억측이나 험담 또는 풍문과 같은 허구적 데이터가 아닌 진실되고 사실에 입각한 근거로서 내려져야 한다.
  • 다각적 방법(multi method)의 원리 : 지도자는 평가에 있어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아 각종 도움 자료들을 이용해야 한다. 사용되는 방법들을 원제나 철저하게 인격적이어야 하며 그 방법들이 평가를 위한 전문적인 교묘한 전략이어서는 안 된다.
  • 권계(discipline)의 원리 : 지도자는 반드시 권계할 필요가 있는데 거기에는 칭찬, 격려, 책망, 교정, 도전, 권면, 보상, 징계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권계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면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모든 권계 방안을 적절히 조화시켜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마 16:17, 23; 눅 9:54~55; 마 17:17).
  • 반복(repetition)의 원리 : 이해 평가의 행위는 반복하여 적용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훈련생들이 확실한 정도의 진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되어야 한다(눅 24:25~32). 모든 방법을 다 써 본 후에라도 훈련생이 실망을 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훈련생이 여전히 특별한 도움의 필요를 가지고 있다면 지도자는 그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 상황(context)의 원리 : 잘못에 대한 지적이나 개선을 위한 도움은 가능한 한 적합한 상황에 관련 시켜서 주어져야 한다. 그것은 칭찬이든 징계의 말이든 그 방법이 상황에 알맞는 것이어야 한다(마 20:20~28; 눅 22:24~27; 요 4:31~38).
  • 일관성(consistency)의 원리 : 훈련가는 훈련생에게 계속적으로 일관성 있고 신실하게 이해 평가의 자질이 발휘되어야 한다. 평가가 지도자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거나 주기적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 권 위(authority)의 원리 : 지도자로서 자기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을 권위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지도자가 이 자질을 발휘하는 어떤 영역이라도 피하려 해서는 안 되고 자신의 권위를 행사하는 일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도자로서 책임감이 있고 서로간의 신뢰감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야 한다(요 13:13~17).
  • 사랑(love)의 원리 : 사랑이 이해 평가의 자질을 발휘하는 모든 면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요 13:1). 한 지도자가 훈련생들을 평가하고 판단할 권리가 주어지게 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역동적인 사랑은 훈련가의 관심, 배려, 사려 깊음, 건전한 친밀성, 물질을 서로 유통하는 일, 기도를 통한 교제 등 여러 가지 많은 사람의 행위들로 표현되어야 한다.

다. 이해 평가의 자질을 적용해 본다면

  • 예수님께서 그룹 이해 평가와 개인 이해 평가를 하신 예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평가 경험과 비교하여 보라.
  • 예수님께서 언제 그의 이해 평가를 눈 앞에 닥친 상황들 속에서 사용하셨는가?

8. 초지일관의 자질(the quality of stickability)

가. 초지일관의 정의

초 지일관의 자질은 제자훈련가가 훈련생들에게 끝까지 집착하여 실망할 일이나 확실한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도 후회함 없이 훈련의 전 과정을 끝마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요 17:4; 19:30). 이것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맡은 일을 완성했다는 인식과 그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대하여 갖는 풍성한 소망을 가질 때 가능한 것이다.

나. 초지일관의 원리

  • 인 내(endurance) 혹은 견인(steadfastness)의 원리 : 훈련가는 반드시 훈련의 전 과정을 통하여 그 과정을 완수하는 책임을 굳게 지켜가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라도 그를 포기했다는 빛을 보여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지상에 있는 동안 어느 한 사람에 대해서도 절망적으로 보지 않으셨고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시고 보호해 주셨다.
  • 실패 (failure)의 원리 : 제자훈련가는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난 후에라도 그들이 떠나가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마 26:31~32). 완전한 석공을 바라는 것이 지도자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최선을 다해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훈련가의 모든 노력과 시간을 쏟아 성공적인 결과가 돌아오지 않았더라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 모 순(contradiction) 혹은 반대(opposition)의 원리 : 지도자는 실망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맡은 사람들을 굳게 붙잡고 있어야 한다. 설혹 그들에게 심각한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들에게 끝까지 집착함으로써 실망감을 극복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모순된 상황을 직면할 수 있기 위하여 탄력성을 소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눅 9:54~55; 마 20:20~24; 눅 22:32).
  • 지속적 권위(follow-up)의 원리 : 지도자는 훈련의 과정이 끝났더라도 그들을 계속하여 권유하고 양육할 필요가 있따. 특히 도움이나 격려를 필요로 하는 훈련생을 계속적으로 돌봐야 한다. 지도자는 누구를 계속 도울지 알고 있어야 이것은 인격적 배려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 자유(freedom)의 원리 : 지도자는 훈련생들에게 훈련 과정 동안 그들이 원하는 바는 무엇이든 행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주어야 한다. 지도자는 공적이든 개인적이든 훈련생들이 강제로 그에게 붙어있게 해서든 안 된다. 그들의 어떤 반대나 반박이 있을지라도 지도자가 여전히 그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 나름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음을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요 6:66~68).
  • 나 눔(sharing)의 원리 : 훈련가는 마음을 열고 훈련생들과 지도자가 가진 계획과 훈련생에게 당면한 책임과 미래의 특권을 나누어야 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정신을 일깨워 주는 것이 된다(요 17:6~9; 마 19:27~28; 눅 22:28~30). 이것은 반드시 훈련의 과정 중에 나누어져야 한다.
  • 헌신(commitment)의 원리 : 지도자는 그의 책임 대상인 훈련생들이 실패하고 자기를 버린다 할지라도 그것을 직면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며 훈련생과 관계하고 있는 한 그들에게 전적으로 헌신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하나님이 주신 자로 인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남은 훈련생들은 하나님 뜻에 의해 주어진 자들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후로도 훈련생에게 헌신할 수 있으며 그들 역시 온전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눅 9:54~55; 마 20:20~24; 막 3:17; 행 2장의 베드로, 행 12장의 야고보, 계시록의 요한을 비교해 보라).
  • 양도(transfer)의 원리 : 훈련가는 최종적으로 자기가 맡은 훈련생들에게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것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넘겨 주어야 한다. 이 일은 거리낌 없이 이루어져야 하며 훈련생들에게 자신의 할 일은 끝났으며 이제는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그들이 지고 수고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명백하게 해 주어야 한다(마 28:16~20; 행 1:6~9). 여기서 훈련가는 훈련생들이 수행할 것이 무엇인지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이렇게 한후 지도자는 그 사역에서 두 손을 떼고 떠나야 한다. 일을 양도하고 난 후에 지도자는 그들을 위해 중보하며 그들이 필요를 느낄 때만 찾아올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된다.

다. 초지일관의 자질을 적용해 본다면

  • 초지일관의 개념을 자신의 말로 서술해 보고, 8가지 원리를 각각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표현해 보라.
  • 제자훈련가로서 실패를 어떻게 디루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
  • 훈련 과정 중에 얼마만큼 훈련생들에게 ‘매어 달리고’ 있으며, 훈련의 시기를 끝나고 ‘양도의 시기’가 되었을 때 그것을 얼마만큼 훈련생들에게 적용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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