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묵상하는 생활
묵상은 성령님이 생명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속 사람에 넣어서 바로 나 자신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묵상은 성경공부처럼 배우려고 애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성령님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말씀을 계시하실 때에만 이뤄진다. 묵상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과 고집과 뜻을 완전히 내려 놓고 빈 그릇에 매일 새로운 양식을 담는 일이다.
- 먼저 주님과 앉으라.
마음의 생각들을 완전히 내려 놓고, 성령님이 안식하며 내 안에 거하시도록 허락해 드리자. - 기도하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 묵상 시간은 이른 아침이 좋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시 119:148) - 자신에게 묵상할 능력,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라.
성령님만이 말씀하실 능력이 있으시다. 이전의 묵상 경험이나 성경 지식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묵상은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주어지는 특권이다. - 이전에 갖고 있던 성경 지식을 버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묵상은 성경공부도 아니며, 깨달아지는 것도 아니다. 묵상은 주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는 것이다. - 성경을 읽으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을 기대하라. 들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몇 번이고 계속해서 읽으라. 조급한 마음, 고집, 욕심을 버리라. - 무엇을 말씀하시든 그 말씀하신 바에 순종하기로 결정하라.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분이다. 자신에게 말씀을 맞추지 말고 말씀 속에 자기 자신을 넣으라. 책망의 말씀, 포기를 원하시는 말씀 등 어떠한 말씀에도 순종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 말씀하시는 것을 노트에 기록하라.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묵상 시간에는 눈을 감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지 않도록 한다. 그저 성경을 읽고 조용히 기다리면서 말씀하시는 바를 기록하라. - 묵상한 것을 하루 종일 먹으라.
내 노력, 내 능력, 내 힘으로 살아가지 말고 매일 묵상한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라.
묵상을 나눌 때 주의할 점
-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나누라.
- 묵상을 나누는 것은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다.
- 다른 사람의 반응이 어떤지 살피려고 애쓰지 말라.
- 나눌 내용이 적다고 해서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것은 교만이다(출 16:17`18).
- 질문, 토론, 의논하는 시간이 아니다.
묵상의 유익
-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푸르고(시 1:1~3)
- 형통케 되며(수 1:8)
- 명철함을 얻고(시 119:99)
- 더 많이 사랑하고 순종하게 된다(시 119:48, 94).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여섯 가지 묵상의 도구들
- 관찰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왜 했으며,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본문 내용을 관찰해야 대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해보라. 그렇게 하면 우리 자신의 선입관이 아니라 본문 말씀을 묵상할 수 있다. - 이해
묵상하는 말씀의 의미와 배경을 이해하지 않으면 묵상의 의미가 없다. 먼저 지성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다음, 그 진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의지로 응답해야 한다. - 반복
반 복은 영적 성장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도구다. 반복해 묵상하면서 성령님이 당신의 영을 소생시키시도록 하라. 반복하는 행위 자체에는 우리를 굳게 세울 힘이 없지만, 우리 심령을 격려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반복하고 있는 바로 그 ‘말씀’이다. - 기억
기억한다는 것은 ‘재 경험’ 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과거에 하신 일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오늘날 그분의 선하심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성찬이다. - 상상
성 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상상력’을 통해 보이지 않는 그분을 보고, 그분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상상’이란 말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이성이 구속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상상도 새로워질 수 있다. 묵상 중에 필요한 상상은 비현실을 보며 그것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다스리심 안에서 실재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 독백
독 백, 또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은 묵상뿐 아니라 훈련된 삶을 유지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다. 특히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이다. 말씀을 사용한 독백은 기도의 바탕이 되며 산 제사로 드려지는 예배를 여는 문이 되어 준다.
묵상한 것을 효과적으로 나누는 다섯 가지 원칙
- 본문의 내용이 아니라 자기에게 적용한 것을 나누라.
본문에 나타난 사건을 전달하는데 집중하지 말고, 그 본문 속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과 그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나누라. 당신의 성경 지식을 끌어 모아 본문을 강해할 필요는 없다. - 성경 안에 있는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을 두라.
설 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을 때,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대상은 대상은 설교를 한 사람이 아니라 그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이다. 마찬가지로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의 위대함에 집중하지 말고, 그를 그렇게 이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 누군가가 이 내용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하는 것은 참된 묵상 나눔이 아니다.
그런 경우 백이면 백, 그 사람은 절대로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런 묵상 나눔은 나눌수록 상처만 생긴다. 말씀은 맞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과 동일한 내용을 나누게 된다고 해서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 른 사람이 당신이 묵상한 내용과 같은 것을 나눈다고 해서, 다른 내용을 나누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또한 영웅 심리를 가지고 뭔가 은혜롭고 기발한 것을 찾으려 할 필요도 없다. 여러 사람이 동일한 묵상을 했다는 것은 그 안에 성령의 교통하심이 있었다는 것이니,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 - 판단하지 말고 편하게 듣고 편하게 나누라.
묵 상을 나눌 때 ‘잘 했다, 잘 못했다’, ‘은혜로웠다, 별로였다’는 식의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스스로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눈 것에 대해서도 판단은 금물이다.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말이 안 되는 것을 나눌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맞았다, 틀렸다’라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
# YWAM 성경에서 발췌 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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