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월요일

성경을 연구하는 방법들 - 해석 질문

해석은 “이것이 첫 번째 독자에게 무엇을 의미했는가?”를 묻는 것이다. 이것은 저자(인간으로서)가 의도하는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다음 목록은 여러분이 본문에 대해서 물을 수 있는 질문들이다.
1. 이 책이나 구절이 말하고 있는 역사적 상황은 어떠한가?
a. '왜'라는 질문 공세를 퍼부어라.
b. 저자나 독자의 관심, 확신, 감정,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c. 내가 생각해봐야 할 문화적 요소는?

2. 이것의 의미 또는 중요성은 무엇인가?
a. 단어, 구절, 진술, 신학적인 개념, 상징, 단락, 실례
b. 저자가 위와 같은 것들에 대해 자신의 해석을 하고 있는가?

3. 시간적인 요인들을 관찰해보고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라.

4. 어디(Where)인가를 관찰해보고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라.

5. 대조나 비교 등을 관찰해보고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라.

6. 핵심단어, 구절, 생각들, 주제, 반복 등을 관찰해보고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라.

7. 비유적 표현과 비유적 언어를 해석하라.

8. 구조와 구성에 관련된 요소를 해석하라.
a. 이것들이 저자가 의도하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b. 이 구절이 성경의 전체적인 메시지와 어떻게 일치를 이루고 있는가?
c. 이 구절이 주변의 단락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9. 그 문학양식이 나의 해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10. 인용된 성경구절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인용된 구절을 찾고, 전후 문맥을 관찰하라.
왜 저자는 이 구절을 인용했는가?
a. 요점(주제)을 증명하기 위해
b. 진리를 예증하기 위해
c. 저자의 논지를 뒷받침 하기 위해
d. 그 구절의 감정적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11. 관찰하고 해석한 것들을 요약하고, 묵상하고, 깊이 생각하라.
제시한 해석이 성경의 다른 부분과 일치하는가?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을 해석해주고, 명확한 구절들이 모호하고 불분명한 구절들에 빛을 비쳐줄 것이다.

12. 대답되지 않은 질문이나 더 많은 정보를 위해 성구사전, 성경사전, 지도,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 책들을 참고하라.

13. 성경 용어 색인을 사용하여 “사람, 관습, 장소, 상황에 대해 내가 성경의 다른 성경 말씀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질문하라.

14. 그 책이나 구절을 다른 번역본을 가지고 읽어보라.

15. 주석을 참고할 수도 있다.

이것은 마지막에 하라. 단지 도구로만 생각하고 너무 의존하지 말라.
주석과 비교하라. 주석으로부터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주석자의 결론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가?

## 정확한 해석 단계(이 부분은 인터넷에서 퍼 왔습니다)
성경 해석의 목적은 성경 저자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찰 단계에서 살펴본 대로 충분하고 정확한 관찰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자가 그 본문을 통해서 말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겸손히 자신의 선입견을 버리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석은 맨 나중에 자신의 해석과 맞추어 보는 정도, 그리고 자신의 해석을 보충하는 정도로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주석을 붙들고 앉으면 스스로 말씀의 샘을 파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고, 평생 주석에 매달려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정확한 성경 해석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입장과 자세를 가지고 연구해야 합니까?

⑴ 성경은 스스로 모순이 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에는 명백한 진리들이 있으며, 특히 복음 진리는 신구약 성경에 일관된 구원의 진리입니다. 모든 성경 말씀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장 잘 해석해 주는 것은 성경 그 자체입니다. 성경은 결코 스스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모순인 것처럼 보인다면 우리의 해석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그 뜻을 묵상해야 합니다.

⑵ 언제나 성경의 전체적 교훈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성경을 읽다가 부분적으로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하며, 그 본문의 특별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교훈을 무시하고 부분적인 깨달음을 전체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정규적을 읽고, 전체적으로 통독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⑶ 성경을 항상 정확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성경은 신비주의적인 책도 아니요, 늘 영해가 필요한 책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 수 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도 다른 책들처럼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곳에 드러나 있지 않은 심오한 감추어진 영적인 의미를 찾기보다 세밀한 관찰과 정확한 해석을 통해서 성경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확하게 해석하려면 첫째는 문법적 해석이 필요합니다. 성경의 문학 양식과 표현 방법, 수사학적인 표현, 문법적 구조 등을 통해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역사적 해석이 필요합니다. 문법적인 해석을 정확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 역사적인 배경을 참조하지 않으면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언어라는 것은 생명력이 있어서 시대에 따라서 그 의미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 시대의 문화적인 배경을 알지 못하면 정확한 뜻을 알 수 없습니다.

⑷ 어떤 모호한 구절을 사용하여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을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에는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해석자들의 해석이 너무나 다양하고, 다 그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주 부분적인 해석을 근거로 해서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명백한 진리를 부정하거나 반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⑸ 연구하고 있는 성경의 문학적인 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경을 연구할 때 읽고 있는 성경의 문학적 유형에 따라서 그 해석을 달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시편을 연구할 때 그 내용을 시적으로 이해해야지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역사서를 연구할 때 문학적으로 해석해도 안됩니다. 역사서는 역사서대로, 문학서는 문학서대로, 서신서는 서신서대로 그 문학적 특징을 고려하며 해석해 나가야 합니다.

⑹ 문맥이 해석의 왕임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문맥에는 가까운 문맥이 있습니다. 문맥이란 글의 흐름을 말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바로 앞 구절과 다음 구절이 바로 가까운 문맥입니다. 다음에는 먼 문맥이 있는데 이는 지금 공부하고 있는 문단의 앞 문단이나 뒷 문단, 혹은 앞 장이나 뒷 장, 또 그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지금 읽고 있는 그 부분의 위치와 역할, 특징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⑺ 항상 성경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에 온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성경 해석은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 하지만 그 성경을 기록한 기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해석자의 의무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자기의 사상과 선입견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성경 한 구절 한 구절, 한 문단 한 문단, 한 장 한 장을 통해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저자가 말하려고 한 의미를 최대한 가깝게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과연 저자가 이런 뜻으로 말하였을까? 과연 저자가 이 본문을 통해서 말하려고 한 바가 이것인가 되묻고 그 타당성을 재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⑻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을 때 스스로 많은 질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생소한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왜 이런 단어를 썼을까? 이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저자가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이러한 이야기를 한 배경은 무엇일까? 이 말씀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깨우쳐 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을까? 어린아이들과 같이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성경을 읽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문맥에서 찾아보아야 합니다. 또 성서 사전이나 주해서를 참조하면서 정확한 단어의 뜻을 파악하고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성서 사전을 자주 찾아보며 성서 용어의 기본적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관주를 찾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관주는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 구절을 뒷받침해 주고 조명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단어가 여러 다른 본문에서는 어떻게 사용되었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게 되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할 때 가장 정확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훌륭한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이미 해답을 얻은 것이요, 성경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⑼ 다른 건전한 번역 성경을 참조해야 합니다.
성경은 원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오래된 성경도 원본은 하나도 없고 다 사본뿐입니다. 사본은 사람의 손으로 필사한 것이기 때문에 오자도 있고, 후대 사람들이 첨가한 내용도 있습니다. 그런 사본은 구약은 히브리어,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성경을 몇 천 년 후에 한국말로 번역을 한 것이 한글 개역 성경입니다. 그리고 성경 번역도 문자적인 번역을 원칙으로 한 것도 있고, 내용을 중심으로 전달하기 위한 의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번역 위원들의 신앙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번역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언어란 시대에 따라서 그 의미가 변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도태되어 사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근에 번역된 표준 번역이라든지 새 번역이라든지 현대어로 번역된 성경을 참조해 가면서 읽으면 뜻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⑽ 얻은 결론을 다시 한 번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얻은 결론이 문맥 안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귀결점인가?
얻은 결론이 연구하고 있는 성경의 전반적인 주제와 일치하는가?
얻은 결론이 저자가 다른 글에서 말하고 있는 진리와 조화되거나 일치하는가?
얻은 결론이 성경의 보편적인 진리에 위배되지 않는가?
얻은 결론이 어떤 특정한 교리나 신학교에 의해 생겨난 선입견에 물들지는 않았는가?
이런 기준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저자가 근본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요약해 보아야 합니다.

성서 한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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